주말 경쟁력을 높여라, 공병호

2024. 11. 29. 09:43문장 수집

주말은 단순히 주중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시간이 아님을 명심하자. 그 누구가 아닌 바로 당신을 위해 뛰는 시간이기에, 좀더 적극적으로 생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과거에 대한 보상이 아닌, 다가올 미래에 대한 투자로 우리의 주말을 맞이하자.

주말은 가족에게 봉사하는 날이다 내가 만족하는 주말이 될 때, 내 가족들도 함께 행복해진다.

세월을 자산으로 만들어내는 비결, 미래를 대비하는 비결, 그래서 자신의 안전 뿐만 아니라 가족의 장래까지 보호하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주말에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 외에 다른 비결이 없다.

주말을 잘 보내는 유형 • 주말에도 기상 시간이 규칙적이다. • 시간 활용에 노력해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한다. • 지속적인 취미생활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 • 가족을 비롯한 소중한 사람들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 기혼의 경우 가족의 협조와 정확한 가사분담으로 아내와 남편 모두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한다. • 여행이나 기타 야외에서 하는 취미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는다. •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안정을 취한다. • 평소 하고 싶었던 독서나 공부로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0년을 위한 목적을 세워 꾸준하게 실천한다.

주말을 잘 보내지 못하는 유형 • 자기 절제가 부족하다. • 잠과 텔레비전 앞에서 무릎 꿇는다. • 특별히 하고 싶거나 계획하는 일이 없다. • 사교모임이 지나치게 잦거나 시간부담이 크다. • 자기 삶에 대한 장기적인 포부나 목표가 불분명하다. • 반복되는 집안일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지 못한다. • 과도한 가족행사나 집안일로 자신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

주말증후군은 조직 내에서 위아래로 압박받고 고용도 불안한, 요즘 같은 불경기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고 한다. 평소에는 빈틈없이 일하고 똑소리 나게 자기관리를 잘하던 사람이, 주말에 자기 절제나 관리가 안 될 때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문제는 이처럼 주말증후군에 시달린 이들에게는 반드시 심각한 월요병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그 순간 주말은 휴식이 아닌 스트레스의 시간으로 변해버린다.

주말 동안 우리는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거나, 과음이나 과식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며 늘어진 채 생활하게 된다. 흔히 ‘충분히 쉰다’고 생각하고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생활 리듬을 깨뜨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말에 다소 느슨한 시간을 갖고 싶더라도 어느 정도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안과 걱정이 늘어난다|주말 동안 어떤 일에도 긍정적인 몰입의 경험을 갖게 되면, 불안감과 걱정을 한층 줄일 수 있다. 설령 불안감과 걱정이 있더라도 그것은 생활에 대한 긴장감이나 긴박감과 같은 ‘건설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다.

행동하지 않고 걱정만 하는 사람으로 평생 살아갈 생각이 아니라면, 생각이 미치는 순간 당장 몸을 움직여, 머리를 움직여 행동하는 습관을 갖자.

|지식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직위와 근속연수가 권위를 보장해 주던 시대는 가버렸다. 이제 진정한 권위는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다. 지식근로자에게 지식의 재충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곧 무능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게다가 지식의 수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이러한 상황은 더욱 명백해졌다. 자리에 걸맞은 권위를 갖고 싶다면, 주말에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토요일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일요일 늦잠을 피하라.

주말을 완벽하게 보내는 것에서 행복하게 보내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하라.

시간 중심이 아닌 목표 중심으로 주말 계획을 세워라.

‘문을 닫을 수 있어야 한다.’ 스티븐 킹의 이 한마디는 주말을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창조해 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때로는 쓸쓸함이 때로는 외로움이 나와 함께했다. 남들처럼 긴장을 풀고 살지 못하는 자신에게 가끔은 불만스러워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길을 선택했고, 그 결과로 지금 이렇게 나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제 와 돌아보면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냉정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놓을 만한 것을 갖지 못하면, ‘자리’란 세월과 함께 타인의 처분에 의해 사라져버린다. 이것이 진실임을 시간이 흐를수록 확신하게 된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전력질주했던 대부분의 아버지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없었다는 점에서 다소의 미안함과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소’일 뿐이다. 나는 ‘아버지’를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존재로만 해석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처음부터 삶의 의미와 목표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스스로 소매를 걷어붙이고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그것을 찾아나서야 한다. 세월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월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인생의 승자와 패자를 굳이 나눌 필요는 없지만, 지나고 나서 최소한 후회하는 시간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나의 전문적인 컨텐츠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그러한 실수나 미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한 건 한 건이 모두 자기완결적 거래다. 그래서 모든 거래에서 과거의 조직 생활에 비해 휠씬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들여야 한다.

주말에는 아무래도 이러저러한 외부 활동을 줄일 수밖에 없다. 오가는 시간은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쇼핑 같은 것은 아내로부터 완전히 면죄부를 받았다. 1인 기업가의 삶이 햇수를 더해갈수록 선택과 집중에 의해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습관화되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이따금 밀려오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은 주말에 대한 나의 태도에 있다. 이렇게 준비하면서 살아가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사실 운조차도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들만이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운이든 무엇이든 간에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누구든지 자신의 선택과 노력으로 평범에서 비범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본래 비범성을 타고난 사람도 갈고닦지 않으면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

1. 평범한 삶을 거부하라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마라. 나는 사회 혹은 타인이 규정한 대로 삶을 살아가기를 거부하고, 그것을 위해 비용을 기꺼이 지불해 왔다. 주말은 바로 시간이라는 비용을 들여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기회다.

2.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라 세상의 변화를 알면 알수록 게을리 살아갈 수 없다. 변화를 내다보기 위해 노력하라.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게 된다.

3. 자기 방식대로 역할을 정의하라 사람은 어떠해야 하고, 남편은, 아내는 어떠해야 한다는 묵시적인 가정이 있다. 그런 가정들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또렷하게 정리하라. 주말 역시 자신의 정의에 맞추어서 경영해야 한다.

4. 모두 다 할 수 없으면, 선택하고 집중하라 시간과 에너지는 제한되어 있다. 주말 역시 마찬가지다.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방식대로 자원을 배분하라.

5. 자기계발을 즐겨라 주말은 즐거워야 한다. 즐거움을 얻는 원천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경우에는 자기계발이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이 가진 역량을 한껏 계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주말마다 추진해 왔다.

6.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라 1인 기업가는 세상의 모든 어려움과 두려움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경쟁력은 물론이고 마음의 중심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을 자기 내면의 힘을 기르는 시간으로 활용하자.

“만화를 그리는 일 자체가 두발자전거와 같은 것이라 계속 안 밟으면 넘어져요. 그림 그리는 사람은 계속해서 많이 그리는 수밖에 없어요.”

허영만 화백은 화실 벽에 ‘隨緣樂命(수연낙명)’이라는 멋진 글귀를 걸어두었다 그 의미는 닥쳐온 모든 일들이 나에게 인연이 되는 일이니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자신이 이루어낸 것은 행운에 돌리고, 자신의 역경은 응당 지불해야 할 비용이라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인터뷰 내용을 읽으면서 나는 그의 지난 30여 년의 주말은 보통 사람들의 주말과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경우엔 ‘만일 내가 주말 시간 모두를 가사를 돌보거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데 써버린다면, 내가 원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은 없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미래를 만들어갈 수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이 뒤를 따랐다.

한 개인으로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는 어떤 처지에 처하게 될까? 그리고 조직의 일원으로서 어떤 상황을 맞게 될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다. 스스로 생각을 세우는 일, 그리고 생각의 결과로 떠오른 일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는 일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자신이 행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추어 준비하고 그 다음에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직장인이라고 해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정해진 시간만큼 일하며 자기 자리에 안주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모든 사람이 마치 자영업을 하는 사람처럼 매 시간 매 분을 쪼개며 자기 자신과 일을 관리할 수밖에 없다

세상의 관점이 아니라 자신만의 관점으로 주말을 바라보자. 그리고 현재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예상을 해보자. 이렇게 질문들을 던져서 답을 찾는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면, 누구든지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으로는 안 되겠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스스로 그런 확신이 서야 그 다음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각성의 순간 또는 자각의 순간이 한 번쯤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스스로 제대로 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반성 없이 그냥 궤도를 따라가는 기차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 현재 당신의 주말경영에 문제가 없는지 자문해 보라. • 각 주말의 목표와 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나만의 주말 노트를 만들어라. • 주말 노트의 맨 앞장에 주말에 대한 생각과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을 적어보라.

나에게 우선순위는 ‘나’이다. 나는 아이들이나 가정보다는 나란 사람을 우선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들과 가정의 행복과 안녕도 결국 나의 미래에 의해서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오정이니 오륙도니, 타의에 의해 일터를 떠날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의 기사를 읽을 때마다,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알면서도 뾰족한 대책 없이 마냥 가정적이기만 한 가장들이 과연 현명것 것인지 생각할 때가 많다.

만약 당신이 가장이라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 주중에 일상의 일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나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겐 그것이 가능한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미래를 대비하여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정하고 주말을 맞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방향 설정을 하고 사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뒤 느끼는 그 멋진 느낌을 생각해 보라. 몸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도 일한 뒤의 성취감 때문에 즐거울 수 있다.

지식이든, 기술이든, 네트워크든, 무엇이든지 간에 타인과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만들어내기엔 주말만 한 시간도 없다. 그래서 주말을 뚜렷한 전략도 없이 그냥 그렇게 보내버리는 사람은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일주일을 이원화하라 흔히 사람들이 긴장이 풀리는 금요일 저녁 시간을 흥청망청 놀아버리게 되는 것은 주말을 지난 한 주에 대한 보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일주일을 주중과 주말로 분명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자. 즉 일주일을 주중 프로젝트 5일, 주말 프로젝트 2일로 나누어서 생각하면, 한층 더 박진감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말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게 된다.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 금요일 저녁 시간을 통제하라. • 금요일 잠들기 전 주말 계획을 짜라. • 주중과 주말을 구분하여 생각하라.

주말경쟁력은 아침에 결정된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몇 시에 일어날 수 있느냐는 여러분의 주말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요일, 아침 5시에 기상할 수 있다면 9시까지 모두 4시간을 만들 수 있다. 6시에 기상한다면 9시까지면 무려 3시간이나 만들 수 있다.

반도체 제조회사에 다니는 P씨가 신입사원이던 시절, 입사를 하고 첫 회식이 열렸을 때 고참 부장이 신입 사원들을 모아놓고 일장훈시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훈시 내용 가운데 한 대목이 “여러분이 이 조직에서 성공하느냐, 나아가 이 직장을 토대로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일요일 오전 8시 전에 일어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였다고 한다.

어쩌면 주말에까지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먹기에 따라 오히려 주말에 아침 기상 시간을 당기는 것이 쉽고 즐거워질 수 있다.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 그것이 가능해진다. 이를테면 토요일 저녁에 일요일 아침에는 내가 꼭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이런저런 일들이 있다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면, 일찍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 것이다.

직원들이 내게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냐고 물어오면 나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대답한다.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 금요일과 토요일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라. • 현실성 있는 아침 기상 시간을 정하고 실천하라.

생산적인 주말과 그 이후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생활 리듬을 깨지 않도록, 주말 동안에도 일정한 시간을 들여서 활발하게 몸을 움직여야 한다.

가족의 미래를 위협하는 텔레비전 텔레비전 시청을 조정하는 일은 여러분 자신의 성공적인 주말경영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한 선택이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필수다.

아이들의 텔레비전 시청을 제한하고 싶다면 부모 스스로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보다 가치 있는 것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먹는 음식에 대해서는 무척 신경을 쓴다. 그래서 유전자 변형 두부나 색소를 첨가한 고춧가루 같은 불량식품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켜는 텔레비전에서 두뇌 속으로 입력되는 하찮은 정보에 대해서는 대단히 관대한 편이다. 영혼도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물을 필요로 한다. 그럴 밖에야 차라리 심금을 울려주는 감동적인 글들을 읽으면서 나의 에너지를 충전하기를 원한다.

용기가 있으면 텔레비전을 집에서 아예 추방해 버릴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선별적이고 계획적으로 텔레비전을 시청해야 한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자신이 꼭 보고 싶은 한두 프로그램 정도를 선택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마치 가족 전체가 영화관을 방문하는 것처럼 특정 시간에 특정 프로그램을 함께 보는 것을 권한다.

나는 30대 초반 길을 찾기 위해 헤맬 때는 양장본으로 된 멋진 노트를 사용했고, 사업 세계에 뛰어들어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때엔 노트북을 이용해서 부지런히 나 자신과의 대화를 계속했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실업자가 되어버렸을 때도 나는 어김없이 나 자신과의 대화를 기록으로 남겼으며, 그것을 통해 통찰력과 용기,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수단이자, 배우는 수단이며, 통찰력을 키우는 수단이며, 길을 찾는 수단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 당신이 가장 편안하고 몰입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하라. • 당신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물건들로 당신만의 공간을 장식하라.

여러분의 주변을 둘러보라. 이미 정신적으로 은퇴 상태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와는 별 상관이 없다. 호기심과 삶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린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정신적 은퇴 상태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결코 사람들의 행복감은 수입 증가에 비례해 높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었다. 왜 그럴까? 런던 정치경제대학의 리처드 레야드 교수는 세 가지 이유를 든다. 첫번째 이유는 사람들이 개선된 생활 수준에 신속히 적응해 버림으로써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아마 아파트 평수를 부지런히 넓혀온 사람들은 익숙해진다는 것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를 이미 몸으로 느낀 바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자신을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습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한 가지 이유로는 여가 부족을 든다.

나는 순간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고 무척 노력한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집사람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때, 책을 읽을 때, 작업을 할 때나 조깅을 할 때나 무엇을 하든지 간에 거기에서 의미를 찾는다. 의미를 부여하되 반드시 그 순간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다면, 그곳에서 결코 행복감을 체험하긴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일요일이 끝나갈 무렵이나 월요일 출근 길에 자신에 대해 썩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그 가운데 한 가지를 들자면, 자신이 가진 창조의 본능과 충동을 마음껏 발휘할 시간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말에 일상적인 활동만을 반복한다면, 누구나 주말의 끝 부분엔 약간의 아쉬움과 허탈감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주말에 짬을 내서 창조적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일시적인 기쁨이나 흥분을 제공하는 일들을 찾지 않는다. 마치 축제가 끝나고 난 다음의 기분처럼 허탈감을 맛보게 되기 때문이다.

4. 성과를 기록하라 주말 노트에 주말경영의 성과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간다. 아무런 계획이나 생각 없이 보낸 주말과 비교해 본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더욱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주말을 성공적으로 경영한다는 것은 여러분 자신의 믿음이나 방식대로 주말을 즐기는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한다. 무엇이든지 즐기는 사람을 이기는 것은 없다. 주말을 철저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아보라. 주말경영을 여러분 자신의 관점에 따라 정의한 다음에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서 실천해 보라. 아마도 행복함, 충만감, 자신감 그리고 자긍심 등이 생겨날 것이다. 여러분 자신이 적극적으로 도전적인 인물로 변모해 나가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주말경영은 단순히 업무 성과를 올리는 차원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인생의 30퍼센트 이상이나 되는 주말을 효과적으로 보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멋진 삶을 꿈꿀 수 있겠는가? 물리적으로 30퍼센트이지만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 시간이 주말에 집중되어 있음을 생각할 때면, 주말경영에 대한 나의 제언이 조금 늦은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