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9. 09:58ㆍ문장 수집
책을 읽을 때는 다 알 것 같고, 실제 상황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 같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입이 떨어지지 않죠. 왜 생각과 현실은 이렇게 다른 걸까요? 그 이유는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제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사는 삶에 안녕을 고하세요.
‘인문학 대화법’은 왜 나온 걸까요? 지난 20년 이상 75권의 책을 내며 인문학을 연구한 끝에 제가 발견한 ‘인문학의 끝’은 바로 이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하기’
선순환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된 후 부모에게 받았던 수많은 말을 다시 자신의 아이에게 들려주며 ‘명문가의 철학’이 탄생하게 되죠. 대대로 이어지며 아름다운 향과 빛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66일 공들인 부모의 말이 대대로 집안을 일으킬 지적인 힘이 됩니다.
아이는 ‘옳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듣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정해두고 그걸 묻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허락한 질문을 던져야 아이도 생각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습니다.
일상을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학교나 학원에서 정말 힘들게 배운 모든 지식을 가장 근사하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곳이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상은 아이가 배운 지식을 빛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무대입니다. 당신은 언제든 그 멋진 기회를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최고 수준으로 다루며 세상을 호령했던 세계적인 지성이 아이들의 언어 교육을 위해 추천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위대한 고전을 읽으라는 조언이었을까요? 방법은 우리가 짐작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라는 조언이었지요. 지성의 끝에 도달하면 우리는 비로소 음악이 가장 완벽한 형태의 예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음악은 모든 예술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
음악은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가장 진지하게 표현한 예술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음표와 음악의 구조는 마음의 언어를 전달하죠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음악도 좋지만, 거기에만 취하면 다른 음악을 듣지 않게 된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반면에 클래식은 중독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초심자나 아이들에게 의식적으로 들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지능지수가 순간적으로 뛰어오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논문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생각을 자극할 수 있으며, 공부로는 도달할 수 없는 깨달음과 지혜의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칭찬하게 해야 한다
주변을 보면 늘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비난만 하는 사람이 있지요. 그들에게 아무리 칭찬을 요구해도 그게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그들에게는 누군가의 무엇을 칭찬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칭찬은 아무나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닙니다. 매우 수준 높은 지적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칭찬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로 칭찬할 지점을 발견해야 하죠. 그게 핵심입니다. 먼저 누군가의 어떤 행동과 말을 관찰하면서 칭찬할 지점을 발견할 안목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는 자신이 느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목과 언어 지능이 뛰어난 사람만이 누군가의 무언가를 칭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죠.
부모가 나서서 아이의 생각을 가로막는 것과 같습니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열린 질문을 해주세요. “다음에는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을 것 같아?”
3단계 질문을 하는 동안 부모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자체를 믿고 지지하는 것입니다. “그건 아닌 것 같아”, “너,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나라면 이걸 고를 것 같은데”라는 식의 말은 좋지 않습니다. 확신의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봐주세요. “좋은 선택이야!”라고 말하는 거죠. 그래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것에서 무언가를 경험하고, 결과까지 책임지는 과정을 거칠 수 있으니까요.
“상황은 늘 조금씩 달라서 조금 적게 받을 수도 있고, 조금 많이 받을 수도 있어.” “늘 손해만 보는 건 아니야. 상황은 언제나 바뀌는 거니까.”
“네 마음 다 이해한단다. 순간적으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어. 하지만 길게 바라보면 결국 다 비슷하지.” “지금은 그렇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결국 너는 필요한 것들을 다 갖게 될 거야.”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더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게 핵심입니다. 시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그 놀라운 기적을 아이에게 선물해주세요.”
“같은 말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뭘까?”
“산책하며 여름에 봤던 풍경이 가을이 되니 어떻게 바뀐 것 같아?”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니? 그 노래가 다른 노래랑 다른 점은 뭘까?”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던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떠는 이유는 뭘까?”
“분명 같은 빵과 라면인데 놀러가서 먹으면 왜 더 맛있을까?”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며, 당연하지 않은 이유와 몰랐던 것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삶의 범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집니다. 그 근사한 삶은 부모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그저 허락해주면 만날 수 있는 준비된 기적입니다.
대대로 명문가의 철학을 유지하며, 비록 가세가 기울어도 삶은 흔들리지 않고 고귀한 정신을 유지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부모의 말’이라는 뿌리가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18개의 말은 아이를 불안하게 하며, 주변의 눈치를 보게 만들고, 부모가 만든 가공의 세계에 갇히게 하며, 결국에는 아이가 가진 자신감까지 잃게 만듭니다. ‘부모라면 이런 말 정도는 할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작용은 꽤 심각합니다. 아이에게 기품과 지성이 흐르는 삶은 기대할 수 없으며, 동시에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전혀 기대하지 않게 될 테니까요.
“뭐든 잘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엄마는 꾸준히 노력하는 네가 자랑스러워.”
“엄마가 돌아오기 전에 정리를 하면 우리 모두 행복해질 것 같아.”
“시험 준비는 잘 되고 있지? 늘 미리 준비하면 걱정이 없단다.”
“네 생각은 아빠와 많이 다르구나. 아빠에게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겠니?”
“모든 기준은 너 자신에게 있지. 네가 스스로 만족하면 나도 만족한단다.”
“게임을 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그 시간에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최선은 남이 판단할 수 없는 거지. 네가 만들 세상을 엄마는 언제나 기대해.”
“정해진 운명이란 없어. 네가 스스로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인사는 좋은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거야. 이왕이면 상대가 그걸 알 수 있게 크게하는 게 좋지.”
“계단을 오르듯 모든 일에는 수준이 있단다. 네가 다른 수준을 만나는 행복을 즐기면 좋겠어.”
“밥을 오랫동안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좋아. 하지만 때로는 시간을 보며 움직여야 하지.”
“엄마는 네가 거짓을 말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거짓말은 너와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니까.”
“소중한 것들은 늘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어. 소중한 물건을 지키려면 더 많은 애정이 필요해.”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때’야. 네가 공부하기 가장 좋은 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단다.”
같은 의미도 이렇게 바꾸면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지죠. 우리, 좋은 것만 보고 전하며 살기로 해요. 그 노력은 아이에게로 가서 기품과 지성이라는 꽃으로 피게 되니까요. 잊지 말아요.
“아이는 부모의 말이라는 바람에 온종일 흔들리는 갈대입니다. 부모의 말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람이라면, 아이의 삶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다정하게 말하니 참 좋다.”
“와, 근사한 걸 만들었네.”
“오늘 하루도 기쁜 소식이 가득할 거야.”
“이거 정말 놀랍지 않니?”
“선물처럼 반가운 말만 하자.”
“그 결과가 기대되네.”
“오늘도 행복한 하루 시작하자”
아이가 혼자서 심심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건 결코 사라지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갖추기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고 즐길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게 우선입니다. 모든 창조는 혼자 있을 때 이루어지며, 혼자 있는 아이만이 다양한 감정에 눈을 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죠. 우리는 홀로 있을 때,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통해 마주 섰을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꽃피우게 됩니다. 고독하려면 혼자 걸어갈 용기, 혼자 다른 것을 선택할 용기, 혼자 남아서 사색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이 많은 사람 속에서 자기만의 색을 유지하며 특별한 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네가 좋아할 모습을 그리면서 고른 선물인데 마음에 드니?”
“아이 안에는 이미 모든 것이 있고, 일상에서 나오는 부모의 언어는 그걸 꺼내는 가장 훌륭한 지적 도구입니다.“
“같은 책도 읽을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학교랑 학원은 뭐가 다른 것 같아?”
주입하는 삶을 멈추고 생각을 자극하는 대화를 시작하며 아이가 눈앞에 놓인 것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세요.
“오늘의 네 기분은 뭘 마시라고 말하고 있니?”
“책 먼저 읽을래? 아니면 숙제 먼저 할래?” →“학교에 다녀왔으니 뭘 먼저 시작하면 좋을까?”
“뭘 하면 우리 둘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양치질 먼저 할래? 책가방 정리를 먼저 할래?” →“식사가 끝난 후에는 뭘 먼저 하는 게 좋을까?”
창의력이 발달하려면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필요하고, 그렇게 하려면 생각할 가치가 있는 확산형 질문을 던지는 게 중요합니다. 부모가 단답형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굳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눈으로 사람과 사물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나중에 나중에 자신의 운명까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는 특권까지 손에 쥐게 되죠.
첫째, 사물이나 사람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둘째,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는 확신으로 바라보기. 셋째, 발견한 것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시간이 10분밖에 안 남아서 도저히 책을 읽을 수가 없어.” →“시간이 10분 정도 남았으니까 10분 동안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서 읽으면 되겠다.”
“방금 네가 엄마에게 말해준 이야기, 그거 정말 가치 있는 생각이다! 어떻게 그런 멋진 생각을 했어?”
“그렇게 말하니까 색다른 가치가 느껴지네. 너만 표현할 수 있는 하나뿐인 가치라서 더 멋지다!”
가치를 아는 아이는 결코 중간에 멈추지도 않고, 선택 앞에서 망설이지 않으며, 자신의 수준을 낮추는 말과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좋은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이제 아이는 근사하게 독립한 하나의 세계로 태어나게 되죠.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사실을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아이가 자신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되면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완전히 다른 하루를 살게 됩니다.
부모와 아이의 삶도 하루하루 사라지고 있습니다. 더 잃기 전에 일상의 가치를 깨닫고, 더 소중한 일을 먼저 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부모와 아이의 삶도 하루하루 사라지고 있습니다. 더 잃기 전에 일상의 가치를 깨닫고, 더 소중한 일을 먼저 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가치를 느끼게 해주세요.
“잊지 말자, 세상 모든 일은 너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거야.”
“포기하지만 않으면 너도 뭐든 할 수 있어.”
“승부를 겨루는 내내 네 눈빛이 어땠는지 알아? 정말 많이 빛나고 행복해 보였지. 오랫동안 간직한 꿈은 그 자체로 보석이란다.”
아이들의 야망이 실제로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인내심 없이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야망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인내심에 주목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아요. 인내심을 갖추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고, 아이는 저절로 자신의 야망을 키우고 또 이루면서 살게 됩니다. 언제나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를 봐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독서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의자와 책, 공간과 시간을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본질을 보면 전혀 다른 게 보입니다. 바로 ‘혼자를 견디는 내면의 힘’이 그것입니다. 야망에 인내심이 필요하듯 독서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혼자를 견딜 수 있는 탄탄한 내면이 필요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하게 되면 모든 아이는 저절로 책을 손에 잡게 됩니다.
“혼자서 무언가를 오랫동안 바라본 사람은 다른 사람은 발견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란다.”
“저 사람은 저기에서 혼자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뭐가 저 사람을 혼자 있게 만들었을까?”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건 생각한다는 증거고, 생각한다는 것은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증거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더욱 아이에게 자주 들려주어야 합니다. 어려운 말도 자주 듣고 익숙해지다 보면 자연스럽고 쉽게 느껴지는 법이니까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앞서 소개한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면 말이 아닌 부모의 삶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어떻게 바꿔야 이해하기 쉽게 만들 수 있을까?” 늘 안 된다고 스쳐 지나가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내 아이만을 위한 적절한 말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어 소심한 아이는 스스로 그걸 잘 알고 있어서 늘 우울한 표정으로 지내며 의기소침해지기 일쑤입니다. 아무리 긍정의 말로 응원을 해도 전혀 달라지지 않고, 부모가 억지로 그런 말을 한다는 사실을 직감해 오히려 기가 더 죽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의 기를 살려주고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합니다.
중요한 건 아이의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발견하려는 부모의 의지입니다.
“일단 시작한 사람은 결국 끝까지 갈 수 있지.”
부모가 일상에서 작은 성공의 경험을 갖게 되면 그걸 본 아이 역시도 부모를 따라서 자기만의 작은 성취 경험을 자신에게 선물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강한 아이로 변해갑니다. 부모의 하루는 부모에게서 끝나지 않고 그대로 아이에게로 전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네가 원한다면 한번 읽어보자. 모르는 글자는 넘어가고, 아는 부분만 이해하면 되지.”
→“네가 하는 놀이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찾을 수 있어. 그럼 이제 우리 책에서도 가치를 찾아볼까?”
“책을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어. 다만 읽으면 달라지는 건 분명해. 앞으로 조금씩 책과 친해지면 어떨까?”
뭐든 스스로 하면 놀이가 되지만, 명령을 하면 숙제가 됩니다. 부모의 말은 최대한 명령에서 벗어나 아이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돕는 ‘설명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독서가 왜 자신에게 좋은지, 독서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는지, 거기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는지를 아이에게 차분하게 설명해주면 그걸 이해한 아이는 스스로 독서를 시작하게 됩니다.
책을 읽지 않는 아이는 부모를 읽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지 않을 때는 당신을 집중해서 읽고 있다는 근사한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는 늘 무언가를 읽고 있어요. 단지 대상이 책이 될 수도, 부모가 될 수도 있을 뿐입니다. 지금도 아이의 두 눈은 당신의 하루를 읽고 있죠.
아이가 책을 읽지 않을 때는 당신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스스로의 일상이 가장 좋은 책이 될 수 있게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면 됩니다.
지금 당장 책을 읽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의 삶을 통해 좋은 글을 읽은 아이는, 다시 책을 손에 잡게 되니까요. 오늘 하루도 아이들 삶을 빛낼 가장 멋진 한 줄이 되어주세요.
“끝을 보기 위해 읽지 말고, 멈출 곳을 찾기 위해서 읽으세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꺼내 글과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는 부모가 이렇게 가이드를 제공하며 아이가 쉽게 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못한다고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할 수 있게 표현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게 좋아요. 아이가 쉽게 그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말이죠. 가만히 있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습니다.
“와, 정말? 그렇구나. 엄마에게 네가 생각한 이야기 좀 들려줄래? 엄마랑 같은 생각이라니 정말 반가워서 그래.”
“네가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참 차분하고 멋져. 그런데 누워서 읽으면 눈에 안 좋으니까 앉아서 읽는 건 어떨까? 그럼 하나의 그림처럼 멋진 풍경이 나올 것 같아.”
책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펼쳐서 읽기 위해서죠. 그렇다면 정리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집안 곳곳에 최대한 널려 있는 게 좋습니다.
‘책은 책장이 아닌 아이가 자주 머무는 곳에 있어야 한다.’
중요한 건 앞서 이야기한 기준으로 선택한 3가지 버전의 책을 집안 곳곳에 두고 치우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아이 자신을 위한 진짜 독서가 시작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 아이를 대할 때, 꼭 이 마음을 담길 바랍니다. ‘세상에 글을 쓰지 못하는 아이는 없다. 독서와 질문하지 못하는 아이도 없다. 단지 부모가 아이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 아이는 참 생각이 깊고 넓어요”라고 부모가 말하면 아이들은 실제로 그렇게 되려고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합니다. 평소에 쉽게 말하던 습관을 고치고, 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생각하며, 더 멋진 생각을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인격, 그리고 인성은 부모의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을 아름답게 인정하면서 동시에 아이가 가진 장점을 부각해 말로 전해줄 수 있다면, 아이는 자신의 재능을 모두 꺼내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이 책을 읽는 이유가 뭐야?”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많이 했어?”
부모의 말이 바뀌면 책을 읽는 아이의 태도도 바뀝니다.
“네가 한번 해볼래?”라는 말을 일상에서 자주 들려줘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아이의 입에서도 자기주도성 메시지가 가득 녹아 있는 말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요.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꺼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허락해달라는 것이지, 온종일 자신의 실수를 지적하며 평가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는 아이의 잘잘못을 가리는 심판이 아니니까요.
“부모님의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 격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늘 믿고 기다려주셨죠. 그때마다 저는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언제나 ‘아이’가 아니라 ‘아이의 행동’을 보며 칭찬을 해야 합니다. 이게 왜 아이의 자기주도성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이의 행동’을 보며 칭찬하기 때문에 그 과정, 즉 움직이는 동사의 순간을 언급하는 말이라서 그렇습니다.
때>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착한 아이지.”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건 착한 일이야.”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면 착한 아이지.” →“아침에 스스로 일어난다는 건 착한 일이지.”
아이가 자신의 일상을 주도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주도성’이라는 매우 중요한 삶의 무기를 잃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 공부나 인간관계에서 심각하게 고생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다음과 같이 부모의 말을 바꾸면 저절로 아이의 주도성을 최고치로 올려줄 수 있습니다
“방에서 나올 때는 선풍기 끄라고 했지!” →“네가 알아서 선풍기 끌 때마다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놀이가 끝나면 정리하라고 했지!” →“놀이가 끝나고 정리할 때마다 스스로 해내는 네가 자랑스러워
“나갈 때는 불을 끄고 나가야지!” →“방에서 나갈 때 불을 끄는 너를 보면 대견해서 엄마는 저절로 행복해지더라.“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스스로 치우면 얼마나 더 예쁠까?”
결국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렇게 자꾸만 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그럼 결국에는 내 아이만을 위한 가장 지혜로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멋지게 해내게 되죠.
“혹시 깜빡 잊은 거라면 지금이라도 불을 꺼도 괜찮아.”
이 모든 것이 제목에서 말했듯 부모가 인내심을 갖고 허락하면 가능한 변화입니다. 부모가 믿고 기다리면 아이는 결국 스스로 해냅니다.
① 양보에도 한계가 있다. ② 분명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③ 모든 손해를 한 사람이 떠안지 않는다.
“대화는 단순한 생각의 통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보여주는 지성의 출구란다.”
“지성과 인격은 하나의 몸이지. 올바른 인격을 보여주며 우리는 수준 높은 지성을 얻을 수 있어.”
“자신의 장단점을 모두 아는 사람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지.”
앞서 소개한 말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양보’, ‘배려’, ‘기품’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야 분명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고, 스스로 판단을 내림으로써 진정한 양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양보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 스스로 결정한 양보입니다. 그때 양보는 빛이 나죠. 그 빛을 아이에게 허락해주세요.
부모의 지나친 죄책감은 아이가 모든 상황에서 일어난 실수를 부모에게 전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렇게 ‘부모의 죄책감’이라는 배를 타고 도착한 곳에는 무엇이 없을까요? 맞아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책임감’이 없습니다.
‘중간 이상은 가는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길을 가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희생과 인내를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어.”
“몸집이 커서 유리한 운동도 있고, 몸집이 작아야 유리한 운동도 있지.”
“네가 방을 청소한 다음, 약속한 대로 게임을 30분 즐기면, 그게 우리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 아닐까?”
수많은 열매 중에서 가장 예쁘고 가장 싱싱한 것만 뽑아서 준다고 생각하며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면 그 대화에서 나쁜 결과가 나올 수는 없습니다.
“부모의 통찰과 실천의 반복이 곧 아이의 자신감을 결정한다.”
기준 시간이 너무 길어요. 아이의 시간을 1시간이나 10분이 아닌, 1분 단위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1분 단위로 삶을 구분하는 건 아이를 재촉하고 빠르게 움직이게 하려는 것이 아닌, 1분이라는 짧은 시간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아이의 삶을 그렇게 빡빡하게 관리해야 하나?’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분이라는 시간은 쉽게 버려지는 시간이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자란 아이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시간이 1분만 남아 있다고 그냥 버리지 말고, 1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자.”
“한 시간에는 1분이 60개가 있고, 하루에는 1분이 천 개가 넘게 있단다. 사랑하는 우리 ○○이, 너는 뭐든 할 수 있단다.”
가치를 알면 몸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자꾸만 서둘러야 한다고 강요만 하지 말고, 왜 서둘러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1분의 가치를 알려주면, 삶에서 ‘빨리’라는 단어를 지울 수 있습니다.”
‘비오니까 우산 가지고 나가’라는 말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이보다 더 좋은 표현이 있다는 뜻이죠.
비슷한 말이지만 같은 상황에서 부모가 단순히 정보만 주며 ‘과정의 언어’를 들려주면, 아이는 스스로 3단계 방식으로 생각하면서 지금 현실에 딱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단계에 도착합니다. 과정만 들려주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마법과도 같은 변화이지요.
부모의 무기력한 언어를 접하고 자란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같은 무기력한 언어를 쓰게 됩니다. 어려운 일은 그저 ‘어렵다’라고만, 힘든 일 역시 ‘힘들다’라고만 표현해주세요.
대상을 선과 악으로 나누지 말고,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지 마세요. 좋다는 판단도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하며, 포기와 시작 역시도 아이의 몫이어야 합니다.
혼자서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었던 아이들의 사회성이 오히려 평균보다 높았고, 친구와의 관계도 나중에는 좋아졌으며, 누구보다 자존감이 높은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들은 구석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자기만의 구석’을 만들고 있습니다.”
구석에서 혼자 무언가를 하는 아이를 굳이 불러서 다른 아이들 곁에 두려고 하지 마세요. 그건 아이만의 색을 지우는 나쁜 선택입니다.
혼자 있는 아이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구석에서 ‘자기만의 구석’을 만들기 위해,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순간을 즐기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시간을 보내는 아이의 ‘오늘을 믿고’, ‘내일을 기대’해주세요.
“대단한 무언가를 해낼 필요는 없어.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면 돼.”
“어제 했던 말과 행동을 후회할 시간을 아끼면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쓸 수 있지.”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과 가장 좋은 관계를 맺는 게 더 중요해.”
“고통과 실패는 다 잊어도 괜찮아. 다만 그것들이 준 교훈만은 마음에 담자.”
“나와 같은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그게 바로 내가 가진 가능성이야.”
하지만 아이 역시도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단단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부모가 지켜줄 수는 없으니까요. 앞서 나온 10개의 말을 아이와 함께 낭독하고 필사하면서, 아이가 조금씩 탄탄한 내면의 소유자로 자신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말과 글은 부모와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자신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게 스스로를 돕는 사람이 되는 거야.”
“그 친구 공부는 잘하니?” “그런 나쁜 친구와는 절대 사귀어서는 안 되는 거 알지?” ‘난 정말 부모가 되면 이런 질문은 하지 않겠어!’라고 다짐하지만, 부모가 되고 아이가 친구를 사귀면 자신도 모르게 이런 질문이 입술을 비집고 나옵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질문이라 쉽게 제어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공부는 잘하니?” →“어떤 흥미가 맞아서 친구가 되었니?”
“그런 나쁜 친구와는 절대 사귀어서는 안 되는 거 알지?” →“그 친구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아이의 친구를 부모가 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그건 좋은 자전거를 사는 것처럼 돈과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결국 아이는 자신에게 맞는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그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 내게 가장 좋은 사람이니까요. 아이의 선택과 판단을 믿어주세요. 당신의 아이는 생각보다 지혜롭고 현명합니다.
아이가 인기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동경하는 이유는 ‘자신이 잘하는 것’은 바라보지 않고 ‘못하는 것’만 중점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생각이 아이들을 힘들게 만들죠.
“맞아, 그런데 하나만 물어볼게. 인기 있는 사람이 되면 뭐가 좋을 것 같아?”
“그 친구들이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 “공부랑 운동을 정말 잘해요.” “그럼 그 친구가 갑자기 공부랑 운동을 잘하게 된 걸까?” “갑자기 잘한 것 같진 않아요. 매일 운동도 연습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반복한 결과겠지.”
모든 인기는 단순히 하루아침에 탄생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친구들이 오랫동안 스스로 노력해서 하나하나 얻은 결과라는 사실을 알려주면 됩니다.
“네가 가장 잘하는 건 뭐라고 생각해?” “친구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되도록 좋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거야.” “맞아, 너는 남들보다 예쁘게 말하고 친구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까 앞으로 ‘다정한 사람’이 되면 어떨까?” “그런데 그걸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주변에 다정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을 때 수많은 사람 속에서 네가 떠오른다면 그게 바로 인기 있는 거라고 말할 수 있지.”
중요한 건, 인기를 얻으려고 없는 것을 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인기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일이죠.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며 반복하는 것이 곧 지혜롭게 인기를 얻는 길이며, 동시에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앞서 제시한 3단계 대화법을 통해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증은 자꾸 주변의 눈치를 보게 만들죠. 누가 들어도 무리한 부탁인데 친구가 실망할 것 같아서 거절하지 못하고 늘 배려하는 아이에게는, 세상에는 좋은 거절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양치질하기 싫은 마음 알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해야지.”
“네 목소리가 평소보다 커진 걸 보니, 그 장난감을 정말 사고 싶나 보네.”
아이의 현재 모습을 그림 그리듯 말로 그려서 표현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피곤하니?”, “배고프지?”, “졸리니?” 이런 식의 말에는 감정과 생각이 담겨 있지 않아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사회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말> “네 생각은 어떠니?” “너도 같은 생각이야?”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저 사람 말이 다 옳을까?” “너는 조금 생각이 다를 것 같은데?”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되면 아이의 상태는 이렇게 변화됩니다. →자기 생각이 없던 위축된 일상에서 벗어난다. →스스로 생각한 것을 표현하면서 문해력이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주변에 모이며 사회성이 좋아진다.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자존감이 빠르게 높아진다.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한번 굳어진 삶의 태도는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서 소개한 5가지 말을 통해 3개월 안에 아이가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체험해보세요. 지금 시도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자기 생각을 주장하지 못하며, 점점 구석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언제나 지금 시작하는 게 최선입니다. 아이의 삶은 오늘도 진행 중이니까요.
“먼저 네 마음을 알아야 하지. 네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알아야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 너는 지금 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찾는 중인 거야.”
“너에게는 엄마랑 아빠가 있잖아. 우리에게 가장 먼저 너와 친구가 될 멋진 기회를 줄 수 있겠니? 우리가 늘 곁에 있을 거야.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고, 함께 잘 지낸다면 머지않아 네가 원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길 거야.”
아이들에게 친구는 정말 중요하죠. 관계 속에서 고통을 받을 때마다, 아이가 그 시간을 지혜롭게 지나갈 수 있게 내면이 탄탄해지는 말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자신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통해서 나에게 좋은 내가 될 때, 좋은 친구도 만날 수 있는 거니까요.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재산이란다. 넌 뭐든 할 수 있는 아이야.
모든 사람에게는 잠재력이 있어. 하지만 모두가 그걸 발휘하지는 않지.
사회성이나 자존감에 대해서 오해하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높은 사회성과 강한 자존감을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게 바로 그것이죠. 하지만 본질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죠. 자기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며 좋은 마음으로 지낼 수 있어야 비로소 다른 사람과도 제대로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싫은 사람을 어쩔 수 없이 상대해야 할 때도 있어. 그땐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좋아. 괜히 나쁜 감정과 말을 전하는 건 너에게 좋지 않거든. 가끔은 지혜롭게 스치고 지나갈 필요도 있단다.”
“아무리 네가 좋아하고 믿는 사람이라도 그가 너에게 함부로 대할 때는 냉정해야 해. 너를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분명한 네 생각을 그 사람에게 전하는 게 좋지. 좋은 사람과 쉬운 사람은 다른 거란다.”
“하루를 시작할 때 네 기분이 행복하면 그날은 정말 좋은 일만 생기지. 사람은 스스로 먼저 행복해져야 만나는 모든 사람과 장소에서 기쁨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단다.”
“모두에게는 살아가는 각자의 방식이 있단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만큼 더 넓고 깊은 네가 될 수 있지.”
“학교나 학원에서 혹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기분을 유지하려면, 네가 먼저 호감을 주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니까.”
“불평이나 비난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단다. 그것들은 악취가 나서 네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지. 그래서 우리는 늘 좋은 부분에 대해서 말해야 해. 그건 깊은 생각이 필요한 일이라서 아무나 발견할 수 없는 귀한 것이니까.”
“무엇보다 너 자신을 믿어야 해. 물론 우리는 매일 자신에게 속지. 자신과의 약속을 매번 어기고 지키지 않으니까. 하지만 자신을 속이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거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믿는 만큼 더 큰 미래를 만날 수 있단다.”
다만 아이에게 상황에 맞는 좋은 말을 해주고 싶지만, 예쁜 말이 나오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도 못된 말만 나오는 이유는 평생 자신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스스로 듣기에도 좋은 말이 내 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꺼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없어서 나오지 못하는 거죠. 이번 기회에 말을 내면에 많이 담고, 적절한 때마다 꺼내서 아이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세요.
“약속 안 지키려면 게임 하지 마!” →“약속을 지키면 내일도 게임 할 수 있어.”
“엄마가 몇 번이나 말했는데, 정말 양치질을 하지 않는구나.” →“식사를 끝내고 양치질을 하면 충치가 생기지 않으니 더 좋을 것 같아.”
부모가 자기 삶을 귀하게 여기며 정성을 다할 때, 아이도 부모가 원하는 그 모습으로 변합니다
사랑은 특별한 순간에 특별한 방법으로 주는 게 아닙니다. 언제나 사랑은 일상이어야 하죠. 아이는 ‘집 밖에서 따뜻한 부모’가 아닌, ‘집 안에서 따뜻한 부모’를 원하고 있어요.
교육이란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부모의 삶으로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아이의 삶에서 보고 싶은 그것을 당신의 삶에서 먼저 생생하게 보여주세요. 당신이 이런 사랑으로 자신을 이끈다면, 아이도 사랑으로 당신을 따를 테니까요.”
‘모든 아이는 긍정적 언어보다 부정적 언어를 먼저 배우게 된다는 것.’ 결국 부정적인 언어만 사용한다는 것은 훗날 긍정적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누구나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입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마음과 태도는 쉽게 전염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조금만 정신을 다른 곳에 돌리고 있어도 그러한 마음이 아이의 내면을 장악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욱 부모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일상에서 긍정의 언어를 최대한 자주 들려주며 좋은 마음과 언어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어차피 바닥 청소를 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물이 쏟아졌으니 청소도 할 겸 닦으면 되겠다.” 이처럼 짜증 날 수 있는 상황을 지혜롭게 넘어가는 부모의 태도와 말을 통해서 아이는 주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가치와 방법을 배웁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했던 명령이나 지시를 내리는 표현을 허락을 구하는 형태로 바꾸면 바로 쉽게 완성할 수 있죠.
자녀교육 관련 영상을 봐도 실제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상으로 돌아가면 또다시 부정어만 남발하는 이유는 뭘까요? 아주 간단해요. 부정어는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표현이라서 그렇습니다. 반대로 긍정어는 최소한 2번 이상 생각해야 겨우 자신을 드러내는 귀한 손님과도 같습니다
1. 허락을 구하는 표현으로 바꾸기
2.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담기
“이 수영장에는 수영모를 쓰지 않으면 못 들어가!” →“네가 수영모를 잘 챙기면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을 거야.”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꾸는 과정이 부모에게도 좋은 이유는 아이에게 긍정어를 들려주면서 그 좋은 말을 부모 자신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허락을 구하는 표현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도움이 되려는 마음을 누구보다 소중한 자신에게도 들려주세요. 아이의 삶도 중요하지만, 부모 자신의 삶도 중요하니까요. 아이에게 좋은 것이 내게도 좋은 것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부모의 언어는 ‘못하는 현실’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미래’에 집중해야 합니다.
“조심! 내가 유리컵은 위험하다고 몇 번을 말했니!” →“유리컵으로 물을 마실 때는 손으로 꼭 잡으면 안전해.”
“허약한 게 나쁜 것만은 아니야. 아빠는 허약하게 태어난 덕분에 운동을 시작해서 건강해졌단다.”
“네가 내 자식으로 태어난 덕분에 나는 요즘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단다.”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까지 알 수 있지.”
부모와 아이의 마주침은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식의 말은 좀 곤란합니다
“방에서 숙제하고 있었구나,알아서 숙제도 하고 기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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