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2024. 11. 29. 13:18문장 수집

그렇게 삶에 질질 끌려다니며 제자리를 맴도는 사람들이여. 이제는 그 삶을 정면에서 바라보아라. 비겁하게 외면하지 말라. 그 삶이 자랑스러운가? 이제는 그 삶에 대해 분노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이제라도 삶이 당신을 속인다고 생각되면 그 삶을 던져 버려라. 내동댕이쳐라. 삶은 한 번뿐이다. 삶에 비굴하게 질질 끌려가지 마라. 명심해라. 당신이 분노하여야 할 대상은 이 세상이 아니다. 당신의 현재 삶에 먼저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No!’라고 말하라. Say No! 그리고 당신의 삶을 스스로 끌고 나가라. 당신이 주인이다.

부자가 되는 데는 신이 내린 어떤 재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학벌도, 배경도, 자격증도 큰 도움이 안 된다. 부자가 되는 길을 걷고자 한다면 그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결국 그것은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일 뿐이다

보통 사람들은 학벌이나 배경이나 자본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학벌이나 배경, 자본 등이 없는 보통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그런 것이 없으므로 노력하여 보았자 무의미하다고 믿고 아예 노력을 포기하고 만다. 현재의 위치에서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보고 미리 포기하는 그런 사람들이 당신 주변 사람들이며 그들은 그저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연예인이나 정치인, 스포츠 선수들, 컴퓨터 게임, 채팅, 명품 브랜드, 경마 등에 무지 관심이 많다. 당신이 하는 게임은 바로 그런 사람들과 하는 것이다. 기억하라.

친구들과 상의하는 짓도 그만두어라. 당신이나 친구들이나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지이며 그저 당신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답답함에 대한 약간의 위로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도토리 키 재기 아닌가.

재산을 갖고 이민을 간 사람들보다는 빈털터리로 이민을 간 사람들이 그 낯선 땅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지않은가. 밑바닥에서 아무것도 없이 닥치는 대로 아무 일이나 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주 낮은 생활 수준으로 살아가며 돈을 모았기 때문이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할 때는 피를 토하는 자세로 하라고 한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역시 건강이 최고라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면 건강 걱정하면서 그렇게 계속 튼튼하게 살아라.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하다가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은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에서 피난처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그 노력의 결과가 즉각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기에 기쁨을 즉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시적 결과를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라. 당신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 주고 칭찬하여야 할 주체는 타인이나 직장이나 사회가 아니다. 왜 상을 누군가로부터 받으려고 하는가. 상은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 진짜이다. 새겨들어라. 훌륭한 화가는 자기 그림이 마음에 들 때까지 붓을 놓지 않는 법이다.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라. 문제는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나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나는 고민거리를 오직 두 가지로 나눈다. 내가 걱정해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우산을 준비하면 된다. 비를 멈추는 일은 당신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저는 지방대 출신이지만 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은 일류대 졸업자보다 더 많이 갖추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지방대 출신에게는 면접 기회조차 안 주어집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서울로 밤 기차를 타고 와 서울의 유명 대학교 취업 게시판들을 살펴보고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학벌이 좋건 나쁘건 부자가 되려면 세상 사람들이 돈을 놓고 벌이는 게임 (games people play) 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그 게임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아동도서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같은 쉬운 책부터 읽어 보라. 하루에 3시간 이상 자기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라. 학벌이나 학력이 없어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은 게으른 사람들의 핑계일 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학력과 학벌이 화려한 사람들이 들어가고자 애쓰는 회사들이 대부분 학력이 짧은 사람들이 만든 회사라는 점이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에디슨은 학교 무용론을 직접 실천하고자 자기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는데 그 아들은 나중에 사기꾼이 되어 감옥살이도 하였고 평생 비참하게 살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내 딸들이 존경할 만한 교사를 만날 확률은 10%도 안 된다는 뜻이다.

당신에게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당신이 에디슨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고 기다릴 시간이 나에게는 없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결국 우리는 일차적으로 검증된 사람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 ‘학벌과 학력 이외에는 달리 사람을 판가름할 만한 방법이 없다 보니’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일류대’ 졸업자가 되면 일단은 고졸자보다 인건비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학력이 높거나 학벌이 좋으면 능력마저 뻥튀기시킬 수도 있다

학력이 높고 학벌이 좋을수록 인맥 형성이 손쉽다.

고등학교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이득을 위해 만들어진 친구 관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우정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세월이 흐른 뒤 만나도 거리낌이 없다.

‘공부만 하는 바보를 잘 대해라… 나중에 그 바보 밑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공부를 잘한 사람들은 그들이 배웠던 것들이 쓸모가 있건 없건 간에 적어도 학습 능력만큼은 인정받는다

이 사회에서 학력과 학벌로 최고의 대우를 받으려면 공부의 영역에 있어서 반드시 극상위층에 속하여야 한다. 그 계층에 속하여 파워 엘리트가 되어라. 그렇게 한다면 연봉을 남들보다 몇 배 이상 받을 수 있는 길이 분명 존재한다. 전문직을 꿈꾸는 사람들 역시 공부를 잘해서 좋은 학력과 학벌을 갖는 것이 일단은 유리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공평하지 않은 게 인생이다.

학교 선생이 정말 엄하다고? 직장에 들어가 상사를 만나 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학교 선생이야 고용이 보장되어 있지만 네 상사는 그렇지 않기에 더 강하게 널 몰아칠 것이고, 그래서 네가 기분이 엉망진창이 되어도 네 상사는 네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을 것이다.

부모 잘못이 아니다. 뭔가 잘못되어 엉망진창이 되었다면 바로 네 책임이다.

인생은 여러 학기로 나뉘어 있는 게 아니며 여름방학도 없다. 부활절 휴일도 없다.

TV는 현실 속 삶이 아니다. 네 인생이 시트콤은 아니다. 인생에서의 네 문제들 전체가 30분 안에, 그것도 광고 시간을 제외한 시간 동안 해결되진 못한다.

공부벌레들에게 잘해라. 네가 결국에는 그들 밑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다. 우리 모두 다 그렇게 될 수 있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놓아라. 분명 너희에게 부모는 고통스럽고 학교는 지루하며 삶은 울적할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 너희도 깨닫게 될 것이다. 청소년 시절이 얼마나 멋진 것이었던가를. 지금부터라도 (삶을) 즐기기 시작해 보아라.

 고교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흔히들 대학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너희가 선택하여야 하는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천만에. 대학에서 너를 받아들여 줄 것이냐 말 것이냐를 선택하는 것이지, 네가 선택하는 게 전혀 아니다. 너희들 입장에서 말하자면 대학에 가느냐 못 가느냐이다. 실력이 안 되어서 못 가는 것을 너희 의지로 안 가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라
 

 

 

 

 

 

 


그러나 나는 죽으면 죽었지, 이 사회에서의 대가가 너무나도 뻔하게 고정되어 있는 그런 직업은 처음부터 피하려고 했다. 나는 내가 운전면허를 갖게 되면 운전사가 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운전면허증에 의해 이 사회에서 얻을 수 있는 대가가 평생 고정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싫어하였던 것이다.

취직을 하기 위한 보조 도구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이건 직업 선택으로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이건 간에 그 자격증이 자신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라. 자격증은 당신을 봉급생활의 쳇바퀴 속에 던져 넣어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당신이 이 세상에서 운신할 공간을 제한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방향으로 나갈 기회를 당신 스스로 버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대부분의 자격증은 ‘이미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획득하였을 때’ 비로소 자기 몸값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당신이 갖고 있는 면허증이나 자격증을 똑같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당신의 경쟁자들은 비자격자들이 아니라 바로 당신과 똑같은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가진 사람들이다.

채용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구직자 3,011명에게 물었을 때 응답자의 63.9%는 “현재 고3 입시생에게 본인의 전공학과나 출신대학의 입학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일류 대학의 취직 잘되는 전공을 택하라는 말이다.

어느 대학의 통계를 보면 신입생 40%가 대학 1학년 때 전공에 대한 갈등을 겪는다. 그리고 그 갈등의 이유를 종종 “적성에 맞지 않아서”라고 답하지만 속에 담긴 진실은 “내가 도대체 이걸 배워서 뭘 하나”하는 회의감에 있다. 인기 학과를 선택하였음에도 전공에 대한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는 정말 희귀한 사례에 해당될 뿐이다

종종 입시생들은 학교 선생님이나 대학생 선배, 혹은 친구들과 어느 전공을 택할 것인가를 의논하는데 솔직히 학교 선생님들은 이 사회를 잘 모르는 분들이고(어떤 개떡 같은 고3 선생들은 그저 대학 합격률만 높이려고 학생들을 희생시킨다) 대학생들은 사회 경험조차 한 바 없으며 친구들의 생각은 서로 비슷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부자가 되려면 자기 성격을 중시하면서 ‘돈 버는 일’과 직접 간접으로 반드시 연관된 전공을 택하라는 것이다(‘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참조).

결국 진짜 공부는 사회에서 하게 되는 것이다.

야단을 호되게 치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너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너에게 훨씬 더 좋다. 부자 되는 법 같은 책들은 읽지 마라. 헛꿈만 꾸게 되면서 일확천금만 노릴 테니까.

차림새를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는 것도 알아 두어라. 제아무리 점잖은 녀석도 군복을 입고 술을 마시면 언제라도 개망나니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려면 옷에 변화를 시도하여라. 휴일에 양아치 같은 옷을 일부러 입고 다니는 것도 좋다. 인도 헤나 문신 같은 것으로 팔에 뱀이나 해골 같은 것을 그려 넣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내성적인 성격을 도저히 바꾸지는 못하겠으나 사업이나 장사를 하고 싶다면 외향적인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면 된다

자, 일을 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첫째,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점을 찾아내라. 나는 같은 일이 수개월 동안 계속 반복되면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 것일까?”를 생각하며 더 좋은 방법을 찾아 개선하려고 무지무지 애를 쓴다. 그리고 상당한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둘째, 행동하기 전에 그 일에 필요한 지식을 반드시 흡수하여라. 전혀 모르는 분야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관련 지식을 공부하라. 섣불리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지 마라.

셋째, 실수하지 말라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하지만 당신이 익히 알고 있다고 믿는) 모든 세세한 것들을 적어 놓은 체크 리스트를 반드시 만들어 책상 위에 붙여 놓고 그 일을 할 때마다 확인하라

나는 경력 사원을 뽑을 때 그가 예전 직장에서 누구 밑에서 일을 배웠는지, 그 상사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반드시 묻는다.

대개 사람들은 전문 집단에 맡기려고 하지만 나는 내가 먼저 이해하기 전까지는 하청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시스템들은 구매하기 전에는 내가 계약서상 ‘갑’이 되지만, 일단 구매 설치한 뒤에는 기술적으로 그 업체에 완전 종속되어 실제로는 ‘을’의 위치로 바뀐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무조건 한 우물을 파지 말고 우물을 잘 골라야 한다

나는 단순 노무직이라고 하여도 나중에 독립하여 사장이 되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되는 분야들을, 봉급도 많이 주고 복지 환경도 좋은 곳에서 단순 조립공으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게 생각한다. 부자가 되려고 한다면 말이다.

미국 백만장자들의 경우를 좀 더 살펴보자. 그들이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일어나 자기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 일은 천재들에게나 일어난다. 백만장자들이 일을 택하게 된 동기는 그저 우연한 기회(29%), 시행착오(27%), 예전 직업과의 관련성(12%), 이전 고용주가 놓친 기회(7%) 때문이다.

진실은 이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하게 된 일’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그 일을 사랑하고 즐김으로써 ‘능력과 적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일’로 바꾸어 버렸던 것이다.

정말 그것이 부자들의 진실이다(현대그룹 창업주 故정주영 회장이 적성을 찾아 쌀가게 점원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빌 게이츠가 적성에 따라 컴퓨터를 배워야겠노라 사전에 굳게 결심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라).

진짜 부자들이 일찍 은퇴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환갑이 아니라 70세, 80세, 아니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죽을 때까지 일에서 손을 완전히 놓지 않는 사람들이 부자들이다.

오해하지 말라. ‘한 우물만을 계속 파라’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애당초부터 가까이 가서는 안 될 우물도 있다(‘이런 일은 하지 말아라’ 참조). 하지만 처음부터 가까이 가서는 안 될 우물이 아니라면 어느 우물이건 그 우물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여기 A, B 두 사람이 있다. A는 주 5일제가 시행되자 1년에 약 100일씩(주말 2일 × 50주로 계산함) 2년 동안 외롭게 자기 몸값을 높이고자 대학 입시생처럼 ‘독하게’ 노력하여 왔다. 2년 동안 그가 투자한 시간은 하루 10시간만 치더라도 2,000시간이다. 한편 B는 주말과 각종 공휴일에는 삶의 질을 따지며 놀면서 혹은 쉬면서 보내지만 주중의 5일 동안은 매일 1시간씩 지식 증가를 위해 투자하는 ‘성실한’ (솔직히 그렇게 하루 1시간씩만 투자하여도 성실하다는 말을 어느 정도는 들을 것이다) 사람이다. B가 투자하는 시간은 1년에 약 250시간 정도 된다. (주중 5시간 × 50주로 계산함.)

만일에 말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 역시 이틀이나 되는 주말을 당신처럼 ‘재충전 내지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명목으로 쉬면서 보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들 중 일부는 자기 계발을 위하여 그 주말의 황금시간을 거의 모두 바치면서 일과 관련된 능력과 지식을 ‘독하게’ 향상시키고 있다면, 그리고 그런 노력이 2년 정도 지속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그러므로 주 5일 근무 제도가 시행되면서 노는 날이 많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하지는 말아라. 어느 나라에서건 그 제도가 시작되고 난 뒤 중산층과 상류층의 소득 격차는 제도 시행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는 양상을 보여 왔고, 돈과 시간을 펑펑 쓰다 보니 중산층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니까 말이다.

하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당신 기준으로 살면 절대 안 된다. 정신 차려라.

자기 투자를 열심히 하여 일을 잘해 냄으로써 연봉이나 연 수입을 5백만 원 더 증가시켰다면 연리 5%로 생각할 때 당신은 적어도 1억 원을 추가적인 금융자산으로 굴리고 있다는 뜻이다.

현금 1억 원이 있다면 금융기관에서 이자를 받게 되고 그 돈을 잘못 투자하면 이자는커녕 원금을 날릴 수도 있지만, 자신의 몸값을 비싸게 만들면 당신 자신이 매년 5백만 원씩 돈을 더 찍어 내는 조폐 공장이 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 자신을 돈 찍어 내는 기계가 되도록 만들어라.

몸값은 이론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실무적으로 잘 알아야 올라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귀신이 되어야 하고 그다음은 지금 당장은 필요 없는 다른 일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관리할 능력이 생긴다. 그 어떤 투자 재테크보다도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자가 되려면 사장의 마음을 배워야 하는데 사장과 거리가 너무 먼 조직 내에서는 사장의 눈높이를 배울 수가 없다. 게다가 육체와 시간을 헌신하며 제아무리 노력하여도 봉급표가 서류로 확정되어 있기에 수입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사업가들 중에는 ‘직원들 덕분에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으나 전문직 종사자들은 ‘나 때문에 네가 먹고산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들이 더 많다는 말이다.

사장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당신이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면 심사숙고하라. 이런 경우의 대다수는 서로 이미 아는 사람들 간에 이루어지게 되는데 사장이 어째서 당신에게 그런 제안을 하는지 스스로 분명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구두로 오고 가는 내용은 전혀 가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는 처지에 공증을 하여 달라고 하는 것은 한국적 정서와 맞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주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몇 년을 그 일을 하여 왔든 간에 신입 사원과 다를 바

“미국 고소득층 상위 10%는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일한다. 상위 1%는 일주일에 평균 56시간 일한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들은 일할 때는 일만 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일찍 출근해서 즉시 가장 중요한 일에 착수하고 하루 종일 꾸준히 열심히 일한다. 이들은 동료와 잡담하는 데 시간을 버리지 않는다

어느 나라에서건 중류층과 하류층이 8시간 노동에 집착하는 법이다. 선진국들에서 하루 8시간 근무와 주 5일 근무 제도를 지키는 것은 대부분 공무원, 육체노동자, 하급 직원들이다

고소득층이 일을 많이 하는 이유는 그들이 일하는 것을 즐길 뿐 아니라 자신의 경쟁자들을 이기려는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를 볼 때 과로사하는 사람은 주로 고소득층이 아니라 40~50대의 평범한 봉급생활자들이며 대부분 일을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자들의 대부분은 세상이 원하는 것은 무시하면서 실패의 책임과 원인을 세상에 돌린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넓고 깊다. 세상의 기준에 맞춰 일하라. 그래야 부자가 된다

“수많은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써 봤다. 이 중에는 ‘나는 유명한 디자이너가 될 거야, 공인회계사가 될 거야’ 하면서 ‘이까짓 아르바이트는 용돈 벌이니까 대충 시간만 때우다 가자’라고 생각하며 건성건성 일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았다. 그들 중에서 단 한 명의 디자이너, 단 한 명의 공인회계사가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아르바이트로 접시 닦는 일을 하더라도 이에 미치는 사람이 본업에 돌아가서도 그 일에 미치고 결국은 성공하게 된다.”

돈주머니를 가진 입장에서 볼 때, 대부분은 언제라도 즉시 다른 사람으로 대체시킬 수 있는 정도의 일만 한다. 받는 대가가 얼마이므로 그 이상을 하게 되면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바로 그런 생각이 가난으로 가는 고속도로행임을 명심하라.

첫째, 당신이 먼저 보여 주지 않는 한 국물도 없다. 대가를 더 많이 받는다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이 세상은, 당신이 열심히 성실히 일하겠다는 그 각오를 덥석 먼저 믿어 주는 세상이 전혀 아니다. 적토마는 홍당무가 없어도 잘 달린다. 홍당무가 적다고 징징거리는 말들치고 제대로 달리는 놈이 없다

둘째, 보상의 수레바퀴는 언제나 처음에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겨우 몇 개월 열심히 하여 보고 대가가 즉시 주어지지 않으면 실망하여 곧 ‘일하는 본성’을 드러낸다.

며칠 밤을 새워 일을 하게 되면 자신의 월급이 그다음 달로 인상되기를 바라는 이 조루증 환자들아. 세상은 이미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한두 번 속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당신을 믿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라

〈백만장자 시크릿〉에서 저자 하브 에커T. Harv Eker는 “부자는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고, 중산층은 자기 분야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 분야를 잘 모른다”고 말한다

당신이 없으면 회사가 마비될 정도로 일을 하고 지식을 쌓아라

한창 잘 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알거지가 되는 경우 역시 이 부류에서 제일 많다. 사업이 기반을 잡으면 가족이 살고 있는 집만큼은 사업의 승패와 무관하도록 만들고 아예 없는 재산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명심하여라.―“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최영미, 〈선운사에서〉 인용). 돈 버는 건 힘들어도 날리는 것은 잠깐이다(‘사기꾼 판별법’을 반드시 읽어라. 참조).

코인이나 NFT는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계속 생겨야, 즉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계속 존재하여야 가치가 유지되는 것인데 그 게임의 주된 투자자들은 ‘영끌’로 표현되는 계층이고 부유층은 아니기 때문에 가치의 급격한 추락 시점이 필연적으로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