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사전, 허영만

초식동물은 소화효율이 낮기 때문에 하루 종일 풀을 뜯어먹어야 살 수있다. 약간 큰 육식 동물이 초식 동물을 잡아먹는다. 중간 육식 동물 역시 소화 효율이 낮아서 바쁘게 움직이고 자주 먹어야 한다. 그러나 대형 육식 동물은 다르다. 게으르고 낮에는 잠을 자며 빈둥거리다 밤이 되면 사냥을 하고 포식을 한다. 이틀에 한 끼를 먹어도 충분히 산다. 인간 세상의 이치도 그렇다.

부자들은 맹수다. 맹수의 가장 쉬운 먹이는 다친 동물이다. 안부자가 위기에 몰리면 그 위기가 부자들에게는 기회가 된다.

안부자들은 부자를 모르지만 부자는 안부자들은 안다. 부자 대부분이 겪어봤기 때문이다. 부자는 안부자들을 속속들이 다 안다. 안부자들 위에 있으면서 부자를 더욱 더 부자로 만들어 가는 노하우다.

부자들은 목표를 정하면 집요하게 끝장을 본다. 부자와 안부자를 가르는 두 번째 경계선이다.

60이 넘어 창업해서 큰 부자가 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이미 늦었다’는 말은 없다

명문대 출신도 돈 버는 공부는 따로 해야 한다. 학력과 돈 버는 것은 큰 연관이 없다. 학교 공부하는 머리와 돈 버는 머리는 다르다.

돈은 남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조용하게 버는 것이므로 떠들면 들어올 돈도 나가버린다.

부자가 되려거든 지갑 속을 보이지 마라. 지갑이 있다는 말도 하지 마라.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에게 어음을 끊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받을 돈은 빨리 받고 줄 돈은 최대한 늦게 준다. 돈이 곧 원칙이며 원칙은 부자 편이다.

부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주위의 비난은 한 여름 낮잠 자는데 파리가 윙윙거리는 정도로 여긴다. 청송받고 살려면 부자될 생각 마라.

세상에 돈 많이 벌면서 존경도 받는 일은 없다. 돈을 많이 번 다음에야 자선사업도 할 수 있는 거지, 벌 때는 그렇게 못한다.

외국어 습득의 핵심은 반복이다.

부자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잔다. 일찍 기상하면 하루의 시작이므로 에너지가 충분하고 머리가 맑은 상태에서 작업이 시작된다.

국내 100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의 75.8%는 8시 이전에 출근한다.

착하게 사는 것, 법을 지키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 부동산 투기는 필요악이다. 거품이 끼어야 경기가 좋아진다. 투기를 단속하는 정부도 그걸 잘 알고 있다 - 서형준 (임대업)

불법을 저지르지도 않고 저지를 것도 없는 안부자들은 부자들의 행태를 멸시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개의치 않는다. 어떻게 해서 돈을 벌었는지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어딜 가나 부자니까 대접받는다.

부자들은 살고 있는 집을 재산으로 치지 않는다. 집은 마지막까지 가족들을 지키기위한 공동의 방어벽이니까 건들면 안된다. 집도 절도 없이 나 않게되면 가족마저 잃게된다. 집은 사는 것이 목적이다. 남에게 과시할 이유가 없다.

누구나 아이디어가 있다. 얼마나 집중하고 추진하느냐가 중요하다. 부지론히 움직여 그 아이디어를 돈으로 만드는 것이 부자다.

평소에 부동산 쪽에 관심이 있다면 자금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공부를 미리 해야한다. 그래야 투자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땀을 흘려 노력한다.

5%의 행운은 95%의 노력 끝에 온다.

돈 모아서 달려가면 이미 팔리고 없다. 돈이 부족하다고 미루면 기회는 없어진다. 무리를 해서 투자를 하고 나면 저축의 목표가 또 한 차례 상향 조정된다. 저질러 놓고 그것을 막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부자가 되는 과정에 고통은 필수다.

쓰는 것이 너무 즐거운 습관이라서 모으는 즐거움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 이광보(가구업)

외식을 삼가라. 먹는 즐거움도 크지만 부자가 된 뒤로 미뤄라.

부자들 중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극소수다. 주식 투자만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개의 부자들은 주식 투자 기대수익률을 21~30% 라고 한다.

권투선수는 패가 없어야 인정받지만 증권 투자자는 패보다 승이 많으면 인정받는다.

업무에 쫓기는 사람이 주식 투자에 매달리게 되면 업무와 주식 투자 둘 중 하나는 잃게된다. 둘 다 잃을 수도 있다.

부자에게 돈을 아끼는 이유를 물었다. 답변은 ‘항상 아껴쓰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란다.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

겸손하라. 남을 존중하라는 얘기지만 참으로 쉽지 않다.

100달러를 벌기보가 1달러를 절약해라.

되돌려받지 않아도 기억에서 지울 수 있은 액수 정도만 빌려준다.

자식을 망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 서양속담

돈쓰는 습관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다.

부부 간에 말이 잘 통해야 돈이 모인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굳은 의지로 추진하라.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지는 않는다. 의지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